앞선 글에서 우리는 도메인 → IP 주소 → 라우팅 과정을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되는 원리를 살펴봤습니다.
이번 편에서는 그 데이터를 실제로 어떻게 주고받는지, 그리고 그 과정에서 **어떤 규칙(프로토콜)**이 적용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.
🧠 프로토콜이란 무엇인가요?
**프로토콜(Protocol)**은 네트워크 상에서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한 약속 또는 규칙의 집합입니다.
사람도 대화를 할 때 언어와 규칙이 필요하듯, 컴퓨터 간 통신도 정해진 방식이 있어야 혼란 없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.
📦 TCP/IP: 인터넷의 기본 언어
TCP/IP는 인터넷에서 데이터를 전송할 때 사용하는 핵심 프로토콜입니다.
| TCP (Transmission Control Protocol) | 데이터 전송의 신뢰성 보장 (순서, 재전송 등) |
| IP (Internet Protocol) | 목적지까지 데이터를 전달하는 주소 지정 |
쉽게 말해,
- IP는 목적지를 알려주는 주소표
- TCP는 그 주소로 정확하게 배송되는 포장과 확인 시스템
📌 예: 우리가 웹사이트를 접속할 때, 브라우저는 HTTP 요청을 TCP/IP를 통해 서버에 보냅니다.
🖥️ HTTP와 HTTPS의 차이점은?
웹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프로토콜은 바로 **HTTP (HyperText Transfer Protocol)**입니다.
우리가 보는 웹 페이지는 대부분 HTTP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받고 있습니다.
🔓 HTTP
- 데이터를 암호화하지 않고 전송
- 빠르지만 보안에 취약
- 예: http://example.com
🔐 HTTPS
- HTTP + SSL/TLS 암호화
- 개인정보 보호, 신원 인증 등을 강화
- 예: https://example.com
요즘 대부분의 사이트는 보안을 위해 HTTPS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.
브라우저 주소창에 🔒 자물쇠 아이콘이 있다면, 그 사이트는 HTTPS를 사용 중입니다.
📡 데이터 전송의 실제 흐름
- 사용자가 웹 주소 입력
- 브라우저가 DNS를 통해 IP 주소를 확인
- IP 주소로 TCP 연결 시도 (3-way handshake)
- HTTP/HTTPS 프로토콜로 요청 전송
- 서버가 응답 → 웹페이지 표시
이 과정이 매번, 아주 빠르게 일어납니다.
🔁 클라이언트와 서버의 대화 구조
인터넷은 기본적으로 클라이언트-서버 구조로 동작합니다.
- 클라이언트: 요청을 보내는 쪽 (예: 사용자의 브라우저)
- 서버: 요청을 처리하고 응답을 보내는 쪽 (예: 웹사이트 서버)
클라이언트는 “이 정보 주세요!” 라고 요청하고,
서버는 “여기 있습니다!” 라며 응답을 돌려줍니다.
🔚 마무리 - 보이지 않지만 필수인 인터넷의 규칙들
인터넷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약속과 구조가 필요합니다.
TCP/IP는 정확하게, HTTP는 효율적으로, HTTPS는 안전하게 데이터를 전송하게 해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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