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터넷의 구성 ② - IP 주소와 라우팅, 정보는 어디로 가는가?

지난 글에서는 도메인과 DNS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 우리가 입력하는 문자 주소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숫자로 변환해주는 시스템이 바로 DNS였죠.

그렇다면 도메인이 IP로 변환된 이후, 그 정보는 어떻게 이동해서 최종 목적지까지 도달할까요?
이번 글에서는 인터넷의 핵심 요소인 IP 주소와 라우팅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
🌐 IP 주소란 무엇인가요?

IP 주소는 인터넷에 연결된 장치(컴퓨터, 스마트폰, 서버 등)의 고유 주소입니다.
마치 집의 주소처럼, 데이터를 정확한 목적지로 보내기 위해 각 장치는 자신만의 주소(IP)를 가지고 있습니다.

예시:

IP 주소는 공인 IP와 사설 IP로 구분됩니다.

종류설명예시

공인 IP	인터넷에서 유일하게 인식 가능한 주소	1.234.56.78
사설 IP	가정이나 회사 내부 네트워크에서 사용하는 주소	192.168.0.10 등

사설 IP는 NAT(Network Address Translation) 기능을 통해 공인 IP로 변환되어 외부와 통신할 수 있습니다.

도메인이 IP로 변환되면, 이제 그 데이터 패킷은 인터넷 상의 여러 경로를 거쳐 목적지 서버로 향합니다.
이 데이터의 이동 경로를 결정하는 과정을 **라우팅(Routing)**이라고 합니다.

패킷: 데이터를 잘게 나눈 단위
라우터: 이 패킷을 적절한 경로로 보내주는 장치

라우팅은 "어디서 왔고 어디로 갈지" 판단하여 최적의 경로를 찾아가는 네트워크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

예를 들어, 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때 사용하는 공유기가 바로 라우터이자 게이트웨이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어요.

정리하자면, 우리가 어떤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의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.

이 모든 과정이 1초도 되지 않는 시간 안에 이루어진다는 것이 놀랍지 않나요?

IP 주소는 인터넷의 주소표, 라우팅은 그 주소까지 가는 경로입니다.
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인터넷 경험을 책임지는 핵심 기술이죠.

다음 편에서는 데이터가 안전하고 정확하게 전송되는 방법, 즉 TCP/IP와 HTTP 같은 프로토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!

인터넷의 구성 ① - 도메인과 DNS란?

요즘은 누구나 집이나 사무실에서 손쉽게 인터넷을 이용합니다. 컴퓨터 한 대와 인터넷선(광랜, 와이파이 등)만 있으면 웹서핑부터 영상 시청, 정보 검색까지 자유롭게 할 수 있죠.하지만 우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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